조회 수 : 113
2012.02.23 (02:15:32)

하고 있는 일이 즐겁고 좋다.


하지만 막상 출근하기 전,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두려운 마음이 항상 온 몸을 휘감는다.


그래도 일하기 시작하면 그 두려운 마음을 잊게 되더라.


외줄타기를 하는 것 같고, 그 외줄의 너머가 칠흑같이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


매일매일, 하루하루, 하루살이처럼 오늘만을 생각하며 근근히 빌어먹고 사는 것 같으면서도 뒤돌아보면 그 하루하루가 고스란히 내 수첩에 기록되어있다.




아직 사회생활, 직장생활이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매일매일 출근을 해야하며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씩 쉬는 것에 행복을 느끼지만, 그 다음 날 다시 출근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하는 게 직장인인 것 같다.


1년을 그렇게 보낸다. 일주일에 5~6일을 출근하고 하루이틀을 쉬고. 그렇게 1주일, 1주일 쌓여가다보면 어느새 52주가 되어 1년이라는 시간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1년이라는 시간을 30년 이상 보내야한다. 쉼없이 일해야 한다. 벌써부터 숨이 턱 막힌다. 평생을 일하고 또 일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어쩌냐. 월급날이라는 것이 있어 매월 매월 숨이 턱턱 막히는 이런 생활을 바로 잊게 만들어주는데.


아. 뭐라고 썼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사회 생활이라는 게 너무나도 낯설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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